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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 筍 尖 如 筆 松 葉 細 似 針 대 죽 죽순 순 뾰족할 첨 같을 여 붓 필 소나무 송 잎 엽 가늘 세 같을 사 바늘 침   竹筍尖如筆 松葉細似針 대나무의 어린 순은 마치 붓과 같고, 소나무의 잎은 가는 침과 같다.

水 連 天 共 碧 風 與 月 雙 淸 물 수 잇닿을 련 하늘 천 함께 공 푸를 벽 바람 풍 더불 여 달 월 쌍 쌍 맑을 청   水連天共碧 風與月雙淸 수평선에 닿은 하늘은 똑같이 푸르고, 바람과 달빛은 서로 어울려 맑다.

曳 杖 石 鷄 鷄 伐 木 山 雉 雉 끌 예 지팡이 장 돌 석 닭 계 닭 계 칠 벌 나무 목 뫼 산 꿩 치 꿩 치   曳杖石鷄鷄 伐木山雉雉 돌이 깔려 있는 길을 지팡이를 끌고 가니 닭들이 놀라 떠들고, 산 속에서 나무를 베니 꿩들이 놀라 달아난다.

蝶 翅 輕 翻 粉 鶯 聲 巧 囀 簧 나비 접 날개 시 가벼울 경 날 번 가루 분 꾀꼬리 앵 소리 성 공교로울 교 지저귈 전 혀 황   蝶翅輕翻粉 鶯聲巧囀簧 흰나미가 날면 하얀 가루가 흩날리는 것 같고, 꾀꼬리의 울음소리는 말할 수 없이 아름답게 들린다.

五 老 峯 爲 筆 三 湘 作 硯 池 다섯 오 늙은이 로 봉우리 봉 할 위 붓 필 석 삼 강이름 상 지을 작 벼루 연 못 지   五老峯爲筆 三湘作硯池 천하에 이름 높은 다섯 산봉우리로 붓을 삼고, 천하 으뜸가는 세 강을 먹물로 삼아 시를 짓고 싶다.

靑 天 一 張 紙 寫 我 腹 中 詩 푸를 청 하늘 천 한 일 베풀 장 종이 지 베낄 사 나 아 배 복 가운데 중 시 시   靑天一張紙 寫我腹中詩 푸른 하늘과 같이 넓은 종이를 만들어 펼치고, 내 마음 속에 있는 아름다운 시를 베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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