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한자사전 지식Zone - 사기를 읽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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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현중

작성일 : 2014-04-25 오후 2:49:26

[9930] 사기를 읽다보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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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를 읽다보니 전불(田巿)이 나오더군요

이 불 자의 경우 巿
너무나도 시장 시 市와 비슷해

인터넷에서 오기인지 많은 경우 그냥 시장 시를 적거나

또는 아예 전시라고 적은경우가 있는데

불 巿 자와 市 도대체 구분을 어떻게 하는건가요?

글씨를 봐도 모르겠고 문맥으로 해야하는건지

답변자 : 길손 | 2014-05-19 오후 3:45:44 | 166.104.228.83

안녕하세요. 저도 "사기" 좋아합니다. 반갑습니다.
"저자(시장)-시"는 위에 점 하나, 한-일(一), 그 아래 수건-건(巾)입니다.
이렇게 써야 "저자-시"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쭉 한줄로 그어버린 것은 "불"이죠.
웹상에서는 그냥 섞어 쓰는 것 같더군요.
인명으로 나올 때는 십중팔구 "불"로 읽으시면 될 듯합니다.
진시황제가 불로초 구하려 파견했다는 사람 이름 아시죠?
"서불"의 불이 바로 이 불입니다.

답변자 : jcpark | 2014-06-19 오전 1:54:50 | 59.14.247.214

안녕하세요
부족하지만 생각나는대로 몇자 적습니다. 참조만 하시기 바랍니다.
전불(田巿) 의 불자는 슬갑(膝甲)불자 입니다.
옷의 무릅부위가 쉽게 해지니(敝) 이를 막기위해 가죽을 한번 더(一) 덧댄 천(巾)을 말합니다.
따라서 저자시 市자는 돼지해머리두(亠) + 수건건(巾)으로 5획의 글자 이고
슬갑(膝甲)불자는 한일(一)* 수건건(巾)으로 4획의 글자 입니다.
참고로 허파폐(肺)의 경우 육달월(月) + 슬갑불(巿)이 쓰이며,
이는 허파가 찢어지기 쉬운( 敝-쉬해질폐-폐)+ 살(月)이기 때문인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