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한자사전 지식Zone - 추사 글을 보고 문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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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현중

작성일 : 2011-09-21 오전 1:18:55

[9615] 추사 글을 보고 문의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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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에는 또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절친한 사이였던 초의선사(1786∼1866)에게 보낸 편지글을 모은 서간첩 2권이 동시에 나와 주목된다. '벽해타운'(碧海朶雲·푸른 바다를 건너온 편지라는 뜻)과 '주상운타'(注箱雲朶·상자 속에서 꺼낸 편지라는 뜻)라고 하는 기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곳의 자료를 읽어봐도

타(朶)라는 단어가 어찌이렇게 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서 이곳에 문의하게 되겠습니다.

간단하게 그 의미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자 : ^^ | 2011-09-21 오전 10:22:45 | 123.177.16.58

朶(늘어질 타)자의 康熙字典 해역에 보면 끝에 "움키다(以手捉物)"라는 해역이 있습니다. 참고가 되셨길 빕니다.

◎ 康熙字典解释
〔古文〕㙐【唐韻】丁果切【集韻】都果切，𠀤音埵。【說文】樹木垂朵朵也。【集韻】本作朶。亦作䒳。　又動也。【易·頤卦】觀我朶頤。　又花朶也。【杜甫·趨新津北橋樓詩】白花檐外朵，靑柳檻前梢。　又【宋儀衞志】殿之東西曰朵殿。又鹵簿用骨朵，以骨飾之，或範金爲之。【輟耕錄】骨朵，讀若脈都。　又【雞肋編】以手捉物謂之朵，以手引小兒亦謂之朵。

답변자 : ^.^ | 2011-09-21 오후 2:09:30 | 221.149.218.24

* 추가 참고 하시길...

- 朶[타]는 (꽃 떨기등이 휘)늘어지다, 드리우다 의 의미로,
존한자사전 단어 풀이에도 있듯이 朶雲이 (남의) 편지를 뜻합니다

* 타운(朶雲) : (오색의) 드리운 구름(垂雲)이라는 뜻으로,
남의 서한(書翰)의 경칭(敬稱)으로 쓰인다; 존한(尊翰).
朵雲 : 比喻他人的來信。(大札、華翰)

* 운타(雲朶) : (꽃이 드리운듯한) 구름 덩어리 라는 뜻으로,
역시 서한(書翰)의 경칭으로 쓴 것으로 보임.
雲朵: 像花朵一般的雲。